학교급식네트워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가 다지사에 올린 '지속가능한 학교급식과 삶' 입니다
이민영  2005-11-28 17:41:12, 조회 : 2,441, 추천 : 0



존경하는 다음을지키는사람들 활동가님들 외

안녕하세요.
저는 지속가능한 유기농급식과 삶을 생각하는 이민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푸른꿈고등학교(이하 푸른꿈학교)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희 학교는 '자연을 닮은 사람', '생태교육'을
목표로 만든 대안학교 입니다.

저는 푸른꿈학교에 오기 전 중학교 시절,
다지사 어머니, 활동가께서 쓰신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를 처음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내가 맛있게 먹었던 라면(거의 하루 한끼), 과자에서 우유 화학조미료, 밀가루, 콩 ,그리고 학교급식에 대해서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학교오기 일년전부터 우유, 과자, 사이다, 콜라, 식용유,
라면(일반 라면 안먹고, 우리밀라면을 먹는)을 먹지 않고 생활을  왔습니다.

그리고 2004년에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2편도 봤고요.

-기숙사 생활을 하며-

그러다가 올해 푸른꿈학교의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많이 느껴왔습니다.
친구들, 형들이 과자,라면을 참 많이 먹더군요.
(물론 저도 한 때는 그보다 더 많이 먹었던 때는 있었습니다.
  거의 안 먹지만요즘은 함께 먹을 떄는 같이 과자를 먹습니다)
하지만 라면도 컵라면을 많이 먹더군요.(제 평생 컵라면은 거의 안 먹었는데요)
올해 먹는 양을 보니 대략 제 짐작으로 한 명당 10~30개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방마다 컵라면과 과자봉지가 많이 버려집니다.
이것이 어떤 오염을 일으키는 지는 다지사에서 이미 말해주셨죠.

그러나 학생들의 군것질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교급식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푸른꿈의  학교급식에 대해

푸른꿈학교 급식의 장점

저는 기존의 일반학교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채소 같은 경우는 저농약,무농약 농산물을 쓰는 경우도 있고,
곡식의 경우에는 무농약 오리쌀을 쓰고 있고,
율무, 기장, 수수 등을 골고루 쓰는
자랑할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잡곡밥을 매끼마다 먹고 있고,
김치도 국내산 김치를 먹고, 1,2주 전에 무농약 배추를 사서
직접 김치를 담았습니다.
나물무침, 버섯,호박조림 등 채소요리와 생채소(생상추, 배추잎)도
여느 학교보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푸른꿈 학교 급식의 문제점

하지만 튀김기름으로 유전자 조작된 콩, 옥수수로 만든 식용유로 튀겨내고,
미국산콩으로 만든 순창된장과 중국산고추가 더 많이 들어가고
수입밀을 쓰는 순창고추장을 농협을 통해서 먹고
두부는 수입콩(미국산)을 원료로 하는 두부를 먹고 있습니다.
(간장과 콩나물은 어느 콩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즉 콩으로 만드는 가공식품은 미국산이니,
모두 유전자 조작식품을 썼다고 봐야겠죠?

장류(된장,간장,고추장,쌈장)와 밀가루 음식(국수,수제비)는
유전자조작 콩과 수입고추와 엄청난 농약을 치는 미국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거의 매일 먹고 있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미국 유명 제초제 회사인 몬센토사에서 쥐한테 유전자조작식품을 먹였더니,
콩팥이 작아지고 혈액변이가 일어났고,
쥐의 자궁이 2배 이상 커지는 등의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 났다고 하더군요.

-유기농 급식에 대한 나의 의견-

그래서 저 역시 그 위험에서 알수 없어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시사논술시간에 '왜 푸른꿈학교는 유기농급식을 하지 않느냐?'
'유전자조작식품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래서 먹지 않을려면
유기농급식을 해야하면 되지 않느냐,
생협이나 한살림을 통해, 급식재료를 집단구매 한다면,
유통비가 줄어서 돈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직거래나 생협을 통해서 유기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면 가격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농민은 이득을 보고 소비자는 싸게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도농불이(도시와 농촌은 하나라는)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왜 외식이나 과자, 옷 사는 것에는 돈을 꽤나 쓰면서
어떻게 자기 몸을 위하는 먹을거리에는 그렇게 인색할수가 있느냐?
도대체 알고나 있는 것이냐?'고(따지는듯 하는 말로 볼수도 있는)
그래서 학교급식조례 지원운동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웃 대안학교인 이우학교는 이우생협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더욱더 생각이 나서 저의 질문과 주장을 말했습니다.

-형, 누나, 친구들의 의견-

그러자 선생님과 형,누나 친구들은 그러면 돈이 안되는 것을,
우리학교에서 지금 한달회비(기숙사,생활비)도 쉽지 않은데,
유기농 급식을 하면 더 오를것 아니냐?
'누가 그런 것을 모르냐'며
'그러면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빈민,서민)이,
여기에는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화학조미료, 식품첨가물이 든 것을
신경쓰며 먹냐? 그런 사람들한테 말하면 유기농 먹자고 뭐랴 하겠니?'라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제대로 된 유기농급식이 안되는 이유-

그래서 제가 아는 선생님께, '어떻게 하면 싸게 유기농산물을 할수 있을지
생협이 좋은지, 아니면 직거래가 좋은지?'라고 질문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제 값을 받지 않고 하기는 힘들다.
가격에 식품을 맞추려고 하니까 불량식품이 생기는 것이라며,
생산자한테는 제 값을 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직거래로 하면 관리하기가 힘든 것 등의 문제가 있고,
생협으로 하면 믿을수는 있는데, 가격이 배로 뛸수 있다.
니가 유기농급식을 하자고 학교에 건의하면
아마도 급식비를 동결하거나 10%이상은 올리지 않는 선으로 하라고 할것이다.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가 그렇게 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풍비파산을 일으킬수 있는데,
그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급식비를 올리려면 동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학생,학부모가 모두 중산층은 아니기 때문에,
서민이나 경제사정이 힘든 사람이 인상된 급식비를 내지 못하면
학교를 다니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농민이 책임생산을 하기위해 영농조합을 이용하면,
직거래형식으로 유통비를 줄일수 있고,
저소득층 가정들을 위해서 학교급식조례지원을 받는 방법도 쓰라고
하셨습니다.

-글을 줄이며-

다지사 활동가 및 회원 분들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생각도, 그동안 저는
제 혼자만 주장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한길을 가야 하는데, 그동안 더불어가 빠진 외길만을 갔기 때문이죠.

그래서 쉽지 않으나 한편으로 즐거운 이 화두에 대해서 다지사분들이
고민하시고 저한테 조언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짧게 한 가지만 더 쓰겠으니 이번 글과 새글에  대해서
이메일이든 뭐든  빠른시간내에 꼭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7    [re] 우유급식문제- 학운위가 바꿉니다    이빈파 2006/02/07 0 4
66  전라북도의 학교급식조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민영 2005/11/28 0 2168
65    [re] 전라북도의 학교급식조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빈파 2005/11/29 0 2138
64  지속가능한 학교급식에 대한 다지사의 답변입니다.    이민영 2005/11/28 0 2109
 제가 다지사에 올린 '지속가능한 학교급식과 삶' 입니다    이민영 2005/11/28 0 2441
62  혹시 2006년도 학교급식위생관리지침서가 고시 되었는지요??  [1]  물고기 2005/11/25 0 2030
61  영파여자중학교 위탁업체 선정 공고문입니다.    전금주 2005/11/18 0 2412
60  원주시 학교급식 조례(안)입니다.    가붕현 2005/10/12 0 2136
59    [re] 의견서    이빈파 2005/10/12 0 1974
58  원주시급식조례안 입니다.  [1]  가붕현 2005/10/11 0 2170
57    원주시에서 붙인 대법원 판결요지문 입니다.    가붕현 2005/10/12 0 2098
56    원주시의 보정요구 내역 입니다.    가붕현 2005/10/12 0 2171
55    원주시의 붙임자료 2    가붕현 2005/10/11 0 2174
54    원주시의 붙임자료 1    가붕현 2005/10/11 0 2193
53  학교급식에서의 수산물사용 비율    그때그때달라요 2005/09/09 0 2166
52  급식소위 관련 질의 입니다.    윤희웅 2005/06/14 0 2127
51  월촌중학교 방문이 가능한지요?    오혜숙 2005/06/01 0 5
50    [re] 월촌중학교 방문이 가능한지요?    이빈파 2005/06/01 0 2
49  직영급식 추진 계획안 부탁드립니다.    강영옥 2005/06/01 0 2102
48    [re] 직영급식 추진 계획안 부탁드립니다.    이빈파 2005/06/01 0 2190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2][3][4][5] 6 [7][8][9]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