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도계를 활용한 건강한 급식 만들기
부천 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에서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저염식,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여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한끼 급식의 나트륨 양은 평균 928㎎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이 2천㎎인 점을 생각할 때 지나치게 많은 수준이다. 이에 상원초등학교에서는 급식에 0.5~0.6% 정도의 염도를 표준으로 정하여 음식을 조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염도계를 활용한 저염도 조리를 하고 있어 맛 뿐 만이 아니라 상원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편성하고 있다.
최근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른 신체활동 감소와 불균형적 영양섭취 등으로 어린이 비만과 건강 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은 비만 및 성인병 발병 등의 건강 위해 요소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원초등학교가 실시하는 나트륨 과잉섭취 저감화 방안은 질병을 예방하고 성인병의 발병 합병증 발생을 억제하는 한편 싱거운 음식섭취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비만 등 어린이 질병의 상당수가 주변 환경과 함께 음식에 원인이 있는 사실에 착안하여 모든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급식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상원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급식재료에는 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로 사육한 닭과달걀, 돼지고기, 쇠고기(한우), 무농약쌀, 유기농찹쌀 및 잡곡류, 농산물, 우리밀로 만든 고추장, 된장 ,밀가루,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 등이 있다. 현재 상원 초등학교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자연식품과 계절식품을 사용하여 친환경적 급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리방법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