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네트워크
(Homepage) |
2007-10-02 14:46:06, 조회 : 2,947, 추천 : 0 |
프랑스 ‘녹색 혁명’ 추진
속도제한 시속 10㎞ 낮추고 급식 20% 유기농 식품으로
파리=강경희 특파원 khkang@chosun.com
입력 : 2007.09.29 00:31
프랑스가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의 차량 속도를 시속 10㎞씩 낮추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는 등 의식주 전반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국가 차원의 ‘녹색 혁명’을 추진한다.
27일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대기업과 노조, 정부, 환경 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해서 환경의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짜는 작업에 나섰다. 장-루이 보를루(Borloo) 환경부 장관은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의 생활방식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치는 ‘녹색 혁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먹고 입고 활동하는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적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윤곽을 드러낸 ‘녹색 혁명’ 방안은 대략 20가지. 우선 프랑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자동차 매연을 집중 규제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주요 도로의 차량 최고 속도가 시속 10㎞씩 낮아진다. 고속도로는 시속 130㎞에서 120㎞로, 주요 도로는 최고 시속 90㎞에서 80㎞로 감축된다.
또 현재 2% 미만인 유기농산물의 재배 비중도 2012년까지 3배로 늘린다. 2012년까지 모든 학교 급식의 20%를 유기농 식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20년까지 신설되는 모든 주택은 물론, 기존 주택도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형으로 전국적인 개조 공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녹색 혁명’ 계획은 공개 토론을 거쳐 다음달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대통령 주재로 확정한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