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06년 8월 8일
(사)대한영양사협회
학교급식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식재료 유통체계 확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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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곽동경(郭東卿)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장,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지난 2006년 6월 수도권 일대에 발생한 학교급식 사고가 급식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식재료 유통공급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종 역학조사 결과 감염원 규명에 실패하여 학생들만이 피해자로 남고 사고는 영구미제로 남게되어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증대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안전한 식재료 유통체계 확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더 이상 이와 같은 대형 급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업체의 업종 신설, 식재료의 규격기준 설정 및 납품 전 유통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붙임1. 『성명서 - 학교급식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식재료 유통체계 확립 촉구』 1부
(사)대한영양사협회 우)156-560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1동 170-15 대한영양사협회 회관 2층 사업국
http://www.dietitian.or.kr TEL:02)823-5680 김송희 국장(교400), 조정은(교421) FAX: 02)823-5990
성 명 서
- 학교급식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식재료 유통체계 확립 촉구 -
지난 2006년 6월 수도권 일대에 발생한 학교급식 사고는 두달여 만인 8월 8일 보건당국이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식품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최종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만이 피해자로 남고 사고는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급식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식재료 유통공급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감염원 규명에 실패하여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증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식재료 생산 및 유통체계 전반에 관한 위생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못하고, 특히 식재료 공급업체는 자유업으로서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으로 영업이 가능하여 식품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식재료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8월 1일 보도에 의하면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역학조사시 일부 학교에서는 보존식이 남아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소독청소를 해버리는 바람에 범죄 현장의 증거를 인멸한 것과 마찬가지라 주장하여 오히려 식중독 원인규명의 실패 책임을 학교급식 내부문제에 전가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식품위생법과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실시지침에 따르면 학교급식소는 보존식을 매회 1인분 분량으로 섭씨 5도 이하, 휴무일 기간을 제외한 만72시간동안 보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급식 현장에서 만72시간 이후에 보존식을 폐기하고 소독하는 것은 범죄현장의 증거를 인멸하는 불법행위가 아니라 적법행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보존식을 냉동으로 보관하는 일본과 달리 냉장 보관하므로 만72시간이 지난 보존식은 원인 규명 물질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영양사협회는 이번 급식사고처럼 식중독 원인이 명백히 안전한 식재료 공급시스템 부재에서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급식 현장에서 안전한 학교급식과 학생 건강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양사를 포함한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책임으로 매도되어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더 이상 이와 같은 대형 급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업체의 업종 신설, 식재료의 규격기준 설정 및 납품 전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6년 8월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곽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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